혈액검사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우리의 건강 상태를 간단하고 쉽게 알아낼 수 있고 문제가 있을 시에 조기 진단을 통해 도움을 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혈액검사를 통해 염증반응 수치는 우리 몸 상태가 어떠한 상태인지,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등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중요한 제표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건강검진 혈액검사를 통해 나오는 수치들을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알아보겠습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염증 반응 수치 지표 3가지
1. C-반응성 단백(C-Reactive Protein) 지표
우리 몸 안이 외부의 공격을 받고 있어 염증이나 감염등이 발생하여 조직의 손상이 일어나거나 반응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중요한 핵심 지표입니다.
몸 안에 염증이나 감염등이 발생하게 되면 면역체계가 C-반응성 단백을 더욱 활성화시켜 몸을 방어하게 되는데 감염체와 싸우고 있다는 것을 나타냄과 동시에 손상되었던 조직들을 치유 또는 다양한 생리학적인 부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신호입니다.
즉, 이 검사 지표는 몸속 조직에 손상이 있는지, 질환의 진행과정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었는지나 경과관찰 등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정상 수치
일반적으로 정상치는 음성으로 나와야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바이러스, 세균의 감염, 심근경색, 폐렴 등의 문제가 있을 시에 양성을 보이게 됩니다.
2. 적혈구 침강 속도(ESR) 지표
적혈구 침강 속도(ESR)의 수치는 만성 염증질환, 감염, 조직 손상의 진행과정을 알 수 있는 신뢰감 있는 지표입니다.
눈 끔이 표시되어 있는 긴 실험관에 항응고제를 넣은 혈액을 수직으로 일정시간 세워두면 적혈구들은 아래쪽으로 가라앉게 됩니다. 이 가라앉은(침강) 속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속도를 통해 혈액 안에 염증이나 감염상태등을 평가합니다.
염증이나 바이러스, 세균 감염등으로 인해 혈액 안의 단백질의 수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서 적혈구들은 뭉쳐지게 됩니다. 이렇게 뭉쳐진 적혈구가 침강하는 속도를 통해 염증의 정도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정상 수치
보통 정상치는 남성이 기준 1-10mm / 여성이 2-15mm이며 (1시간 기준)
ESR이 증가하면 몸의 상태가 나빠지고, 감소되면 좋아지고 있다고 알 수 있습니다.
3. 백혈구(white cell) 수치 지표
백혈구는 우리 몸의 면역력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매우 중요한 세포입니다. 앞의 두 가지는 건강검진 혈액검사를 통해 염증반응 수치를 알 수 있었다면 백혈구는 싸우는 수치를 알 수가 있습니다.
백혈구는 주로 혈액과 림프계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감염이나 세균, 바이러스등의 공격이 있을 때에 이에 반응을 하여 혈액 안의 백혈구 수치를 증가시킵니다.
그리고 염증 등을 백혈구로 덮어버려서 소화, 분해시키고 무독의 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등의 활발한 대응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백혈구 수치가 증가한다는 지표가 나오면 우리 몸 안에서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싸우고 있으며, 면역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혈액 검사를 통해 백혈구 수치를 확인하면 우리 몸 상태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대응을 할 수 있는지, 면역 상태가 어떠한지 등 우리 몸의 상태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정상 수치
성인 : 4000~9000개/μL
유아(5세 이하) : 6000~11000개/μL
소아(6~14세) : 6000~10000개/μL
혈액 검사는 우리의 면역력, 건강 상태 등을 판단하고 진단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C-반응성 단백, 적혈구 침강속도, 백혈구 수치는 혈액검사를 통해 염증반응 수치 변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즉, 염증이나 바이러스, 세균 등으로 우리 몸이 감염이 되면 C-반응성 단백이 증가하기 시작하고 ESR이 상승하며, 백혈구 수치도 높아집니다. 수치가 안정된다는 것은 우리의 몸이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잘 대응하고 반응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혈액검사표에 정상이라는 수치만 단순히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러한 검사를 했었는지, 내 상태가 어떤지, 내 몸이 염증에 어떻게 반응을 했는지 등을 조금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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