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회사에는 다양한 직업군이 존재합니다. 기획, 제작, 매체 등 다양한 보직들이 있는데 이번 시간에는 광고 회사 조직과 보직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광고 회사의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었을까?
광고 회사 조직
광고대행사의 내부 조직은 회사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광고 대행업무의 특성상 유사한 조직 구조를 지니고 있다.
광고주와의 커뮤니케이션과 기획 역할을 맞는 광고기획 부서와 실제 광고 제작을 맡는 크리에이티브 부서 그리고 매체기획을 담당하는 미디어 플래닝 부서와 매체구매를 담당하는 부서 등이 핵심적인 실무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전체 광고 캠페인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각자 영역에서 지원하는 부서가 많은데 프로모션팀, 특수매체팀, 뉴미디어팀, 홍보팀, AP팀, 마케팅 연구소, 제작관리팀 등이 기획 및 제작팀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광고와 직접 및 간접적으로 관계되어 있는 부서 외에도 광고대행사 자체를 운영하기 위한 부서들이 필요한데 경영기획팀, 인사팀, 재무팀, 총무팀, 전산팀 등이 이에 해당한다.
기획팀의 경우 주로 연간 담당하는 광고주가 정해지며 해당 광고주의 제작을 담당할 제작팀이 함께 정해진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특정 광고주의 기획 및 제작 업무는 담당 팀이 대행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그러나 일부 대행사에서는 대형 광고주를 대상으로 기획부문과 제작부문을 통합한 일종의 통합본부를 구성하기도 한다. 이는 광고주의 연간 광고예산이 크거나 업무량이 많은 경우 해당 광고주의 업무만을 전담할 수 있는 기획 제작 지원을 일종의 태스크 포스 팀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다.
이 경우 광고 기획 제작 집행과 관련된 모든 업무가 동일한 라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의사 결정이 빠르고 효율적인 지원활동이 이루어지는 등 효율성이 뛰어난 반면 대행사의 입장에서는 각 부문 인력의 다수가 특정 광고주 업무에 묶여있기 때문에 인력운용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광고회사 보직 소개
1. AE(Account Executives)
AE는 광고주와 광고 대행사 사이에 연락을 담당하고 광고 캠페인 전반을 맡아서 관리하는 광고 기획자를 말한다. AE는 광고주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광고 대행사의 각 부문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역할과 함께 광고 대행사의 의견과 입장을 대변해서 광고주를 설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광고주와 광고 대행사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광고주의 요구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상태에서 제작된 광고물은 광고주를 만족시켜 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AE의 역할을 그만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AE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바로 기획력이다. 광고 기획자로서 광고주가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시장 및 경쟁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광고 전략을 수립하는 능력은 캠페인의 성공을 좌우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2. 카피라이터(Copy Writer :CW)
카피라이터는 광고 문안을 작성하는 사람이다. 광고 카피는 수립된 광고 전략에 따라 크리에이티브 방향이 설정되고 최종적인 광고물이 제작되는 단계에서 정해지지만 카피라이터의 일은 광고 제작이 착수되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카피라이터는 광고문안 작성 외에도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광고물을 완성하는 모든 과정에 참여한다. 특히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에이션 과정에서 많은 기여를 하게 되는데 아이디어 콘셉트를 실질적인 설득 메시지로 구체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3. 그래픽 디자이너(Graphic Designer : GD)
그래픽 디자이너는 주로 인쇄광고의 아이디어를 토출하고 직접 제작하는 사람이다. 대부분의 인쇄광고는 주로 그래픽 디자이너의 아이디어에서 출발애 그들의 손을 거쳐 세상의 나오게 된다. 그래픽 디자이너는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광고가 보다 설득적이기 위해 각각의 시가적 요소와 카피의 레이아웃을 정하고 표현하는 아트워크를 수행한다.
4. 프로듀서(Producer)
프로듀서 혹은 CM플래너는 전파광고의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제작과정을 관리하는 사람이다. 전파광고의 제작은 제작 과정이 복잡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한데 이 모든 과정을 사전에 계획하고 전담해서 관리하는 담당자가 바로 프로듀서이다. 프로듀서는 전파광고의 아이디어 도출에서부터 구체화된 아이디어를 tv광고 시안 즉, 스토리보드로 구성해 광고주의 동의를 얻는다. 스토리보드가 결정되면 감독 및 프로덕션 섭외, 촬영 장소, 일정, 비용, 스탭등의 세부 요소들은 준비해 본 촬영을 진행하고 이후 녹음 및 편집 등 전파광고가 완성되는 시점까지 전 제작 과정을 주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5. 미디어 플래너(Midea Planner)
미디어 플래너는 광고 캠페인을 위한 최적의 매체 전략을 수립하는 매체 기획 전문가를 말한다. 미디어 플래너는 광고 기획자로부터 기본적인 요구사항 및 매체 기획에 피요한 제반 정보들을 파악하고 정해진 예산 범위와 기간에 맞춰 최적의 매체 집행 전략을 입안한다. 미디어 플래너가 중요한 이유는 매체 기획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광고 매체 집행의 비용 효율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매체 기획자는 매체 환경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광고 캠페인 전략 와 크리에이티브에 가장 적합한 매체 전략을 수립하고 그 효과를 예측 및 평가한다.
6. 어카운트 플래너 (Account Planner)
어카운트 플래너는 마케팅 및 광고 전략 수립만을 전담하는 사람을 말하는데 AE와의 차이가 있다면 광고 전략 수립과 이를 위한 각종 조사업무를 중심적으로 수행하고 일반적인 광고 기획업무는 거의 하는 않는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는 AE들이 전략 수립 업무까지 모두 맡아서 하고 있으나 일부 중요한 광고주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하거나 각종 소비자 조사 업무가 많은 경우에는 어카운트 플래너의 도움을 받는다.
7.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란 광고 크리에이티브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감독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으로서 대부분 광고 대행사의 광고제작 팀장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역할을 맡는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카피라이터, 프로듀서, 그래픽 디자이너 중 어느 직종 출신이어도 상관없으며 보통 경력이 제일 많은 시니어 크리에이티브 담당장들이 맡게 된다. 제작의 전 과정에서 각 부분의 담당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인력활용과 여건 조성에 힘쓰고 크리에이티브와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며 광고 제작물의 수준에 대해 책임을 진다.
8. 캠페인 디렉터(Campaign Director)
캠페인 디렉터란 단발적인 광고가 아니라 한 광고주의 특정 기간 동안의 광고 캠페인 전반을 감독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으로서 광고 전략에서 부 커 광고의 집행 및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캠페인 디렉터 역시 경력이 풍부하며 캠페인에 참여하는 각종 유관부서들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시니어 급 기획자이 맡게 된다.
간단하게 광고 회사 조직과 보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번에는 협력 업체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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